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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건설업 -4.2% 7년만에 가장 큰폭 후퇴.

관리자   /   2019-01-22

지난해 4분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정부 재정 효과 등을 힘입어 1.0%를 기록,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.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.7%로 전망치를 충족시켰다. 다만 2012년(2.3%)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.  




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‘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(GDP) 속보치’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1.0%를 나타내면서 세 분기만에 다시 1%대로 올라섰다. 당초에는 0.84%를 넘어서 연간 2.7% 성장률을 달성할 수있을지가 회의적이었는데, 예상을 깨고 1.0%까지 올라갔다.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.1% 성장했다. 
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부 투자가 4분기에 예상대로 많이 이뤄졌고 재정집행률도 많이 올라왔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. 4분기 정부소비는 3.1% 증가하며 2010년 1분기 이후 35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. 민간소비도 1.0% 늘어나며 4분기 만에 가장 호조였다.

한은 관계자는 “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의료서비스에서 성장했고 ‘워라밸’ 문화 확산으로 문화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”고 말했다. 

 

4분기 투자도 증가했다. 건설투자(1.2%)는 3분기 만에, 설비투자(3.8%)는 6분기만에 최고였다.


다만 수출은 2.2% 감소하며 1년 만에 가장 저조했고 수입은 0.6% 늘었다. 실질 GDI(국내총소득)는 0.1% 감소했다. 

내수 시장의 경기 둔화세가 짙어졌고, 미ㆍ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.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가운데 그동안 성장을 지탱해 오던 반도체 수출까지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. 설비투자 증가세도 꺾였고 건설경기도 하강국면에 들어섰다. 

지난해 연간으로는 정부 소비가 5.6% 증가하며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. 민간소비 증가율도 2.8%로 7년 만에 가장 높았다. 그러나 건설투자(-4.0%)는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. 설비투자(-1.7%)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였다. 지식재생산물투자(2.0%)도 3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. 

수출은 연간으로는 4.0% 증가하며 5년 만에 최고였다. 수입은 1.5% 늘었다. 제조업(3.6%)은 성장세가 둔화했고

건설업(-4.2%)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했다.

반면 서비스업은 2.8% 성장하며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. 

2.7% 경제성장율은 한은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와 같다. 정부 전망(2.6∼2.7%) 범위이기도 하다. 

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(GDI) 증가율은 1.1%로 10년 만에 최저였다. 유가 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가 영향을 줬다. 

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“지난 4분기에는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건설 및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했다”며 “지난해 연간으로는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로 전환된 반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소비와 수출의 증가세가 확대됐다”고 설명했다.